[굿모닝 베트남] 응우옌 땅꽝 마산그룹 회장 베트남 3대 부자…그룹주식 10주 보유

응우옌 회장은 마산 주식회사 주식 46% 가진 최대 주주
성공 뒤엔 스타트업 정신 자리…10조원 이상 자산 소유

기사입력 : 2018-10-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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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그룹 응우웬 땅 꽝 회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가 중 한명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응우옌 땅 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Masan Group) 회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비즈니스맨이다.

베트남의 3대 재벌을 꼽으라면 마산그룹 꽝 회장과 빈그룹(Vin Group) 팜 니얏 브엉(Pham Nhat Vuong) 회장, 그리고 평범한 여대생에서 베트남 저가항공사의 신화를 만들어낸 비엣젯항공(Vietjet Air)의 응우옌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이다.

매년 포브스가 선정하는 억만장자 리스트에도 3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 지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것도 이들의 공통점이다.

응우옌 회장은 베트남 증권 시장의 선두에 있는 기업 오너지만 자신은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린 마산그룹(MSN)의 주식을 딱 10주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응우옌 회장은 마산 주식회사의 주식 46%를 가진 최대 주주다. 마산(주)은 마산그룹의 주식 51%를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모회사다.

마산(주)을 기반으로 응우옌 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하는 그룹 내 자산을 간접적으로 계산하면 10조동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베트남 증권 시장에서 두 번째 부자다.

시작은 평범했다. 1994년까지 베트남 과학원에서 근무한 응우옌 회장은 러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사업가 기질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 러시아에서 라면사업을 시작한 응우옌 회장은 이 성공을 바탕으로 2002년 베트남 고향으로 돌아와 지금은 국민간장으로 불리는 찐수(Chin Su) 브랜드의 간장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그리고 1년 뒤에는 찐수 느억 맘(생선소스)을 생산한다. 그 뒤 2007년에는 오마치(Omachi) 라면으로 시장을 넓혔다.

현재 마산의 간장과 느억 맘 소스는 시장 점유율이 75%에 이른다. 라면부문에서는 에이스쿡비엣남(Acecook Viet Nam)에 이어 2위다.

응우옌 회장의 성공에는 항상 그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스타트업 정신이 있다. 그는 "우리에게 마산은 항상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그렇다. 새로 입사하는 직원들, 특히 고위급 인사는 언제든 그 정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자가 스스로 창업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스타트업의 정신이 빛을 발휘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느억 맘 제품을 생산할 때다. 보통은 느억 맘의 수도라 불리는 태국에서도 느억 맘을 연구하고 개발해 제품을 선보이는 데 몇 년이 걸린다. 하지만 마산은 50개 이상의 샘플을 만들어 불과 7개월만에 시제품을 내놓았다.

찐수 느억 맘을 태국시장에서 판매한 날 응우옌 회장은 "이것이 마산 정신(gen Masan)의 대표적인 예이며, 이는 고집(절대 포기하지 않는), 담대(말하면 끝까지), 욕심(큰 마음) 및 공유 같은 성격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회장은 '업적을 자랑하고 싶은 병'을 가장 경계한다. 그는 "예전엔 한 명이 5가지 업무를 했지만, 지금은 5명이 한 업무를 담당한다"고 지적했다. 회사가 작을 때는 누구나 열정적으로 성공을 위해 노력하지만 회사가 커지면 나태해진다는 의미다.

이어 "5명이 있는데, 한 명은 손짓하고, 한 명은 말만하고, 한 명은 일을 돕고, 한 명은 확인하고, 나머지 한 명만 일하면 문제가 생긴다. 사람들은 효율적으로 일하지 않고 큰 조직에 다니는 것을 자랑만한다. 소비자의 요구를 듣기 위해 직접 길거리를 다니지 않게 되면 큰 위기가 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우옌 회장의 부인 응우옌 황 이엔(Nguyen Hoang Yen) 씨도 남편과 같이 회사를 경영한다. 부인은 마산 그룹의 부회장 겸 이사회의 멤버이며 종합 식음료 기업인 마산컨슈머(Masan Consumer) 이사회의 멤버다. 소유하고 있는 2200만주의 마산그룹 주식으로 응우옌 황 이엔씨는 베트남 증권 시장에서 네 번째로 많은 자산을 가진 기업가로 선정됐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toadk77@ 응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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