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SW철강은 포스코가 제철소 건립을 위해 점유하고 있는 용지를 넘겨받는다. JSW철강은 이곳에 5000억 루피(약7조6450억원)를 투자 연간 생산량 6억t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7년 3월 인도 오디샤주 정부에 용지 반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포스코가오디샤주에서 제철소 설립을 추진한 지 12년 만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6월, 오디샤주 정부와 120억달러(13조6000억원)를 투입해 철광석을 녹여 쇳물과 열연강판을 만드는 일관 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자연 파괴 등을 이유로 주민의 반대가 거세지고, 주 정부와도 부지 조성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착공이 지연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