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코발트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열 열쇠로 불린다.
이는 코발트의 투자가치를 보고 투기 수요가 몰렸을 뿐 아니라 사용량도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발트의 가격은 현재 톤당 6만2000달러 수준으로 지난 3월 21일 9만5500달러에 비하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런 코발트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중 20~40% 정도가 2달러 정도의 일당을 받고 환기가 안되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환경 속에서 채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7세 아동이 코발트를 채굴하는 등 아동착취도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발트를 구매하는 회사들도 이런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배터리를 제조하는 회사들은 정식 절차를 거쳐서 채집된 코발트를 쓸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의 스마트폰에 이런 코발트가 없음을 100% 보장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발트 채굴 문제는 찬란한 문명 뒤에 숨은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일이 또 하나의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