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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마이크로소프트365' 공개…AI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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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마이크로소프트365' 공개…AI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

사용자 패턴 분석한 '맞춤형' 검색 서비스…윈도·맥용 '오피스2019' 10월 2일 출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18'에서 시연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데모. 자료=MS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18'에서 시연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데모. 자료=MS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례 컨퍼런스인 '이그나이트(Ignite) 2018'에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365)의 기능들과 윈도 솔루션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는 오피스365(Office365), 윈도10(Windows10), 그리고 EMS(Enterprise Mobility+Security)를 결합한 인텔리전트 솔루션이다. 이번에 새로운 AI 기능이 대거 탑재되어 사용자들이 정보를 찾고 콘텐츠를 만들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협업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로운 통합 검색 기능인 '마이크로소프트 서치(Microsoft Search)'는 사용자가 진행하고 있는 업무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언제나 한 번의 클릭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윈도 및 모든 오피스 앱, 엣지(Edge) 그리고 빙(Bing)에 검색창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AI 엔진이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나 작업과 관련 있는 활동을 먼저 제시하는가 하면,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을 주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치는 현재 오피스닷컴과 빙, 그리고 쉐어포인트(SharePoint)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엣지, 윈도우, 오피스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에서는 AI 기능이 탑재된 화상 회의가 가능하게 됐다. 얼굴을 인식해 화상 회의 도중 사용자의 배경을 흐리게 함으로써 배경이 아닌 사용자에게 집중하도록 돕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대화 내용은 회의 녹음 기능을 통해 자막으로 만들 수 있고, 자막의 내용과 시간은 자동으로 기록되고 검색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기능인 '아이디어스(Ideas)'는 사용자가 문서 작업을 하는 동안 다양한 기능을 추천하는 오피스의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다. 파워포인트(PowerPoint) 작업을 할 경우 필요한 디자인과 배치, 이미지 등을 추천하고, 엑셀(Excel) 작업 시에는 문서와 어울리는 차트를 추천하거나 오류를 찾아주기도 한다.

이밖에도 엑셀(Excel)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반 툴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인 '윈도 버추얼 데스크톱(Windows Virtual Desktop)'도 공개했다. 윈도 버추얼 데스크톱은 '오피스365 프로플러스(Office365 ProPlus)'에 최적화됐으며, 무료 윈도7 확장 보안 업데이트(Windows7 Extended Security Updates)를 포함한다. 사용자는 윈도 버추얼 데스크톱을 통해 보장된 보안 환경을 바탕으로 애저(Azure) 상에서 윈도와 오피스를 단 몇분 만에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 및 관리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윈도 버추얼 데스크톱의 프리뷰 버전은 올해 안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및 맥(Mac)용 '오피스2019'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털 잉킹(inking)을 비롯해 워드의 번역기와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 파워포인트의 3D 모델 삽입 기능 등 그동안 오피스365 프로플러스에서만 가능했던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국내에는 10월 2일 출시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