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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베트남 투자개발은행, 국내 은행에 지분 매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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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베트남 투자개발은행, 국내 은행에 지분 매각 움직임

-업계, 전략적 투자자로 신한은행 거론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자본 확충을 위해 자사 지분 매각을 고려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사진=카페에프)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자본 확충을 위해 자사 지분 매각을 고려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사진=카페에프)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자본 확충을 위해 자사 지분 매각을 고려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BIDV는 국내 시중은행으로 알려진 투자업체에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BIDV가 기존 은행 건전성 기준인 자기자본비율(BIS), '바젤1'을 강화한 '바젤2' 기준에 자본 규모를 맞추기 위함이다.

BIDV는 올해 자사 자본 28%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유력한 파트너라고 보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신한,국민,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NH농협은행이 진출해있다.

이 중에서도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은행으로 손꼽힌다.

신한은행은 1993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가장 빨리 현지에 정착했으며 현재 3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해 고객 수 11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37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86억원으로 58% 급성장했다.

BIDV는 자본 확충과 관련해 내달 중 서면을 통해 주주들의 의견을 수집할 예정이다.

한편, 국유 은행인 BIDV는 자산 및 형평성 측면에서 대규모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은행 중 예금 및 대출 시장 점유율이 13% 이상으로 가장 높다.

BIDV는 2022년까지 현지 소매 대출 비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