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4일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대선 개표에서 야권 연합 후보인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가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솔리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몰디브에서는 2008년 이후 역사상 세 번째로 민주적 선거에 의한 정부가 탄생하게 된다. 솔리 후보는 1994년 30세에 국회에 입성한 뒤 지금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솔리 후보는 현재 몰디브 민주당(MDP)을 이끌고 있다.
친 중국 성향의 야민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올 초부터 정적 탄압, 언론 통제 등 각종 '편법'을 동원했지만 결국 야권 후보에 완패했다.
친중파 대통령의 패배로 몰디브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크게 퇴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서는 미 중 무역전쟁 와중에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난 셈이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