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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 UN과 국제사회 공조 논의...여야, 한목소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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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 UN과 국제사회 공조 논의...여야, 한목소리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UN 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여야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성과가 전해지길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한미정상회담과 유엔 연설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뜻을 국제사회에 잘 전달하고 관련된 여러 과정에서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큰 줄기가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23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과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하고 중재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은 가교역할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핵폐기 원칙에 입각한 구체적 로드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북한 비핵화 해결의 교착상태를 풀고 국민적 염원인 북한 비핵화의 큰 성과를 거두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담겨있지 않은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하겠다고 한 만큼 북미간의 중재자 역할을 다하여 북한의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그리고 유엔 총회에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덧붙였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성공적인 방북도 중요했지만 성공적인 방미는 더 중요하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비핵화 가이드 역할을 해달라”며 “북미 두 정상이 비핵화로 향하는 길에서 서로 상응하는 구체적 조치들에 합의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23일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65년 정전상태와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전쟁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돼야 한다”며 “교착된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또다시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연설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비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기후변화, 인권, 평화유지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다짐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