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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 옛 성동구치소 관련 공약 일부 이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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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 옛 성동구치소 관련 공약 일부 이행 약속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이 약속했던 옛 성동구치소 부지 복합문화시설 조성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주택 공급지로 선정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복합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1일 글로벌이코노믹과의 통화에서 “문화시설과 교육시설이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일정공간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구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곳 부지에 들어서는 주택택지는 신혼희망타운 700호가 우선 들어서고 나머지는 민간주택 택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개 부지를 신규택지로 서울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경기 광명 하안2, 성남 신촌, 의왕 청계2 등 경기도 5개 부지와 인천 검암 역세권 부지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7 곳, 총 3만5000호가 신규택지로 공급된다.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가 신규택지 지역에 포함되자 송파구 주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주택 공급으로 당초 예정된 복합문화시설 조성이 무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당초 박원순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 이곳 부지를 공공도서관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주택건축국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정부가 신규택지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를 선정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복합문화시설 조성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32%는 문화시설과 교육시설, 68%는 주택공급택지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