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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 웰스파고, 향후 3년간 인력 최대 1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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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 웰스파고, 향후 3년간 인력 최대 10% 감축

-현지 가계대출 사업 난항에 이미지 회복까지 어려워

미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인력 조정에 나선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인력 조정에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미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인력 조정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앞으로 3년간 전체 인력의 최대 10%를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웰스파고 직원 수는 26만5000명으로 웰스파고 계획대로라면 이 인력 중 최대 2만6500여 명이 해고 처리된다.

팀 슬로안 웰스파고 대표는 "자사는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변화 중"이라며 "보다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미국에서 가계대출 사업이 침체돼 모기지 수업이 줄어든 데다가 최근 스캔들이 연이어 불거져 회사 이미지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모기지)부서에서만 직원 630여 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웰스파고는 2016년 고객 동의 없이 가짜 계정 200만 개를 개설해 자산 규모를 1조9000억 달러(약 2121조9200억원)로 제한받았다.

작년에는 자동차 보험이 필요하지 않은 57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을 강매한 혐의가 불거지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