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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9/21 글로벌 시장은 무역분쟁 위험에 면역 반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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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9/21 글로벌 시장은 무역분쟁 위험에 면역 반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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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미국 2000억 달러, 중국 600억 달러의 10% 추가 수입관세 부과가 924일로 예정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은 양국의 분쟁 조정과정이 처음 시작할 때의 공포와는 달리 파국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최혜국 대우 룰에 의하여 무역상대국에 대한 일반관세를 10월 인하하고 미국의 수입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위안화를 절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전일 MSCI 지수는 전 세계 0.3%, 선진국 0.3%, 미국 0.8%, 유럽 0.7%, 신흥국도 0.6% 동시 상승했다.

무역분쟁의 위험수위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면서 글로벌 위험 경계가 누그러지고 있는 분위기다.

2018년 상반기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위기를 촉발했던 달러지수는 하락 추세다. 무역분쟁의 공포가 높았던 8월 중반 6.95까지 약세를 보였던 위안화는 6.83을 기록하며 4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2000억 달러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결정하자 위안화 약세로 중국에 대한 실질 충격은 5% 이내로 시장은 효과를 의심했다. 시장은 12월 말까지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속내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무역분쟁의 위험인식을 약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달러 하락세는 다음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후에 지속될 것인지 전문가들은 확신하지 않는 분위기다.

무역분쟁의 완화 분위기는 미국 국채금리에도 반영되는 분위기다. 3%를 넘어선 10년물 국채는 소폭 하락했다. 국채시장은 무역분쟁의 보복으로 중국이 보유 국채를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금리상승, 즉 국채가격 하락의 일부 원인이었다. 중국은 7월말 1.17조 달러의 미 국채 보유국이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가 트윗으로 OPEC에게 유가를 내려야 한다고 비난하면서 일시 하락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