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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 앗아가는 발견 붉은 불개미... 물리면 0.6~6%는 사망, 46종 알러지 관여 단백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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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 앗아가는 발견 붉은 불개미... 물리면 0.6~6%는 사망, 46종 알러지 관여 단백물질

18일 오후 대구 북구 매천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환경 당국 관계자가 포집한 붉은불개미 개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오후 대구 북구 매천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환경 당국 관계자가 포집한 붉은불개미 개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생태 교란 곤충인 붉은불개미가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여왕개미까지 발견됐는데 항만이 아닌 내륙에서 군체가 확인된 건 처음이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건설현장 관계자가 지난 17일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를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으며, 검역본부가 붉은 불개미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조경용 석재의 실태를 철저히 파악해 붉은불개미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붉은불개미는 일반 개미처럼 입으로 물지 않고 벌처럼 독침을 퍼붓는다. 붉은불개미의 독에는 솔레놉신, 피페리딘, 알칼로이드 독성 성분 외에도 46종의 알러지 관여 단백질이 들어있다.

물리면 0.6~6%는 알러지 반응을 보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