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오믈렛버거의 달인, 고창 찐빵 달인 위치는?…몰카 탐지 달인, 샤워기 속 100% 방수 몰카 탐지 충격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달걀로 빵을 대신한 오믈렛버거의 달인이 소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38회에서는 오믈렛버거라는 독특한 메뉴로 SNS를 뜨겁게 달군 '오믈렛버거의 달인' 박영환씨, 뺑소니 검거 달인 유창종 경위, '고창 찐빵 달인' 안갑영씨와 '몰카 탐지 달인' 손해영씨가 출연했다.
이날 소개된 '오믈렛버거 달인'과 '고창 찐빵 달인', '몰카 담지 달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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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오믈렛버거는 달걀로 만든 오믈렛으로 빵을 대신하고 사이에 고기 패티를 넣은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박영환(경력 20년) 오믈렛버거 달인은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수제 햄버거를 만들고 싶었다. 햄버거 빵은 먹고 나면 더부룩했다. 일본 지인에게 배운 달걀로 오믈렛 버거 빵을 대신하게 됐다"며 달걀을 삼천 개 이상 버리고 만들어낸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요리라고 밝혔다.

"수제버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오믈렛버거를 맛본 고객들은 "패티를 타고 육즙이 입안에 퍼진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오믈렛 간장 비법은 무였다. 먼저 무 속을 파서 간장을 붓고 감초를 넣고 무를 쪄내 달인만의 1차 간장을 만들었다. 2차로 무 안의 간장을 따라 낸 뒤 간 사과와 무 속살을 넣고 한 번 더 끓여 감칠맛과 단맛이 더해진 간장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말린 바질을 체에 넣고 1차 간장과 2차 간장을 섞어서 내려 오믈렛 간장을 완성했다.

패티의 비밀로는 소고기 숙성과 돼지고기 숙성을 다르게 해 소고기는 와인숙성, 돼지고기는 일본 된장숙성법을 사용한다고.
와인숙성은 먼저 포도주에 양파를 넣고 졸였다. 여기에 반으로 잘라서 구운 바나나를 와인에 함께 넣어 소고기 비린 맛을 잡았다. 또한 로즈마리와 함께 구운 바나나껍질을 소고기를 넣은 와인숙성 위에 올려놓고 12시간 숙성한다.

돼지고기 숙성재료는 일본 된장과 청주다. 청주를 냄비에 붓고 그 위에 찜기를 올린 후 일본 된장을 찜통에 빈틈없이 채운다. 된장 위에 청주를 다시 부어 더 깊은 맛을 내게 했다. 크림처럼 변한 된장을 돼지고기에 얹은 후 프라이팬에 볶아서 수분을 제거한 두부를 돼지고기 숙성 된장 위에 올려 고기에 고소한 맛을 더했다. 12시간 숙성 후 고기를 갈아서 수제 패티를 만든다.

오믈렛버거 달인은 "제가 남긴 음식 하나가 저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며 소박하게 말했다.

오믈렛버거 달인은 합정동 수제버거 <소문양식>으로 위치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59합정동 387-5)'이다

▲ 고창 찐빵 달인

고창 찐빵은 전북의 양대 찐빵으로 불리는 곳으로 전국구 찐빵으로 꼽힌다.

안갑영(61) 고창 찐빵 달인은 4시간에 걸쳐 3단계로 팥소를 완성했다. 먼저 쌀뜨물로 팥을 초벌 삶아내 잡내를 제거했다. 2차로 둥글레 삶은 물에 팥을 30분간 찐다. 3차로 달인의 아내 이순옥씨는 대추를 삶은 물로 팥을 또 삶는다고 공개했다.

다 삶은 팥은 식감을 위해 절반은 으깨고 절반은 남겨둔다. 여기에 양배추와 양파로 싸서 찐 고구마와, 소주를 붓고 쪄서 떫은맛을 잡은 곶감을 팥소에 함께 사용한다.

반죽 비법으로 찐 마를 빻은 뒤 밀가루, 누룩을 넣고 만든 천연발효종을 만들어 반죽했다. 또 기계 반죽 대신 손반죽을 하는 찐빵달인은 두유를 첨가해 달인만의 비법 찐빵 반죽을 만들었다. 완성된 반죽은 매일 온도와 습도를 맞추어 숙성해서 사용한다고.

"올해 5월에 처음으로 집을 지었다"는 안갑영 찐빵달인은 "친구 빚보증을 잘 못 서서 24년간 골방에서 지냈다. 감개무량하다"고 집에 입주한 소감을 밝혔다.

"찐빵의 새로은 역사를 썼다"는 평을 받은 고창 찐빵 달인은 <효도찐빵>으로 위치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 시장길 14'이다.


이날 공개된 몰카 종류로는 도어락 나사에 숨겨둔 몰카. 화장실 솔, 음료수 병, 옷걸이를 위장한 몰카 등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

손해영 몰카 탐지 달인은 이날 화재감지기에 숨겨둔 몰카를 찾아냈다. 또 "화장실 변기도 손으로 직접 만져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며 "전파 탐지 장비로 위치를 추적하고 수작업으로 몰카를 찾아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워기 헤드 안에 방수 몰카를 찾아내 소름과 감탄을 자아냈다. 손해영씨는 "샤워기 헤드 안에 몰래카메라가 있지만 물이 나오는 데는 아무 이상이 없다"며 "100%방수 카메라는 샤워기 안에서도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몰카로 헤어스프레이 뚜껑 안에 자리 잡은 몰카를 찾아내 몰카 종류가 무궁무진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손해영 몰카 탐지 달인은 "몰카의 다양한 수법에 대해 공개를 해야 수많은 피해자를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