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영하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마지막회인 32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그토록 찾아다녔던 외삼촌 김현규(이승준 분)dhk 재회하는 가운데, 13년 늦게 베를린으로 유학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우진(양세종 분)은 노트를 읽으며 우는 서리 손을 잡아준다. 이어 우진은 국미현에게 "오로지 삼촌 걱정만 하고 있어요"라고 전해준다.
서리는 마침내 13년 만에 외삼촌 김현규를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한편, 서리는 고교동창 김형태(윤선우 분)를 찾아간다. 서리를 짝사랑해서 의사가 된 형태는 "깨어나기만 하면 당연히 내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어"라고 말한다.
한편 린킴(왕지원 분)은 서리에게 "재능을 썩히는 게 아깝다"며 "베를린으로 와서 유학해 다시 시작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다.
린킴의 메일을 보고 고민하는 서리에게 유찬(안효섭 분)은 "뭘 고민해요. 어차피 베를린으로 유학하려 했다면서요"라고 유학을 권한다.
30살에 베를린으로 늦깍이 유학을 떠난 서리는 우진과 헤어지는 것일까. 아니면 우진도 함께 유학길에 올라 재회하는 것일까.
17살과 30살을 오가는 신혜선의 명품 연기로 울고 웃었던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최종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