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백일의 낭군님' 도경수x남지현, 결혼 빠른 전개 눈길(3회 예고)…시청률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기억을 잃은 도경수가 남지현과 결혼식을 올리는 빠른 전개가 펼쳐진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3회에서는 세자 이율이 기억을 잃은 원득(도경수 분)가 되어 송주현 최고 원녀 홍심(정체 윤이서, 남지현 분)과 결혼식을 치르는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백일의 낭군님' 3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홍심은 생활력 제로 원득이가 첫사랑이자 왕세자 이율인줄 모르고 "어디가 좀 모자란 거 아냐? 그냥 팔푼이인 것 같애"라며 못마땅해한다.

박복은(이준혁 분) 아전은 과거 왕세자의 명인 원녀 홍심과 원득의 혼례를 서두른다.

앞서 나라에서는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자 왕세자 이율의 명으로 각 고을에 원녀와 광부의 혼례를 서두르라고 지시한 바 있다. '원녀'란 혼기를 놓친 노처녀를, '광부'는 혼기를 놓친 노총각을 뜻한다.

하지만 원득은 "내가 그런 얼굴을 한 여인에게 혼인을 하자 했을 리 없다"라며 홍심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버틴다.

이에 혼인을 하지 않으면 박선도(악선환 분) 영감의 첩이 되어야 하는 홍심은 원득을 설득한다.홍심은 "원득아. 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어"라며 "물레방앗간에서 그 밤…"이라고 원득에게 거짓말을 한 뒤 얼굴을 붉힌다.

한편, 구들(김기두 분)은 절친이 된 원득에게 "해 보니 좋아. 은근히 좋은 게 많아"라며 홍심과 결혼하라고 부추긴다. 앞서 구들은 홍심의 절친 원녀 끝녀(이민지 분)와 먼저 혼례식을 올린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혼례식을 치른 원득은 "악처도 그런 악처가 없어"라고 홍심 흉을 본다. 홍심은 담을 넘어 도망치려는 원득을 붙잡고 늘어진다.

이후 홍심은 "내 얼굴은 니가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얼굴이야"이라고 하자 원득은 "너도 내게 첫 눈에 반한 것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기우제에서 살수 무언(김재영 분)에게 세자 이율을 죽이라고 명한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는 과연 누구의 아이를 가진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 시청률은 지난 10일 첫회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출발했으며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도경수, 남지현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2회만에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인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10.4%를 기록했다.

폐비 신씨(최지나 분) 등 시대적 배경으로 중종반정을 연상시키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16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