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사장은 4월 초 취임 후 1달에 1번 꼴로 지방 중소중견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밀화학 원료, 자동차 부품, 농기계, 의약품 등 전북지역 수출주력업종을 중심으로 10개사가 참가했다.
간담회에서는 내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은 해외서 활로를 찾기 위해 KOTRA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전북지원단에서는 해외마케팅 30년 경력의 수출전문위원 2명을 군산산업단지 내 파견해 군산 지역 기업들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군산 소재 자동차 부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 등을 통해 해외사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산업기계 품목으로 전북 군산지역 업체 8개사를 포함한 전북지역 36개사가 ‘GTT-KOAA SHOW 수출상담회’, ‘GP USA 2017 in Chicago’ 등 17개의 GP사업에 참가했다. GP 사업은 우리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KOTRA의 대표사업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OTRA는 9월부터 광역지자체 단위로 설치된 지방지원단 인력을 2배 이상(19명→49명) 늘리는 등 지방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지자체․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화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하반기에는 아세안, 인도, 러시아 등 신남방․북방지역에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43건의 수출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대체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