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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중 무역 협상 테이블 재개, 남북정상회담 이벤트…삼성전자 하방경직성 강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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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중 무역 협상 테이블 재개, 남북정상회담 이벤트…삼성전자 하방경직성 강화 주목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중국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미국 경기 호조, 달러 강세 진정 여부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반도체 업황 우려를 꼽았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미-중 무역 협상 테이블 재개다.

미국의 고위 관료는 최근 류허 중국 부총리 측에 양자간 무역 협상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9월내 중국과 미국간의 협상 테이블이 재개될 것으로 판단이다.

.결국 실무적인 절차문제, 재공청회, 신규 리스트 발표 및 미중간 협의 진행을 고려할 때, 2,000억달러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현실적으로 9월내 발효되기보다는 지연된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제 3차 남북정상회담 및 유엔총회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다. 북한 이슈와 관련하여 18~20일 남북 정상회담, 18일 73차 유엔 총회, 9월 25일~10월 1일 유엔총회 일반토의 및 한미 정상회담, 9월 27일 유엔총회 한국 연설, 9월 29일 유엔 총회 일반토의 북한 연설 등이 예정되어 있다..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기업들이 동행하여, 경협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될 예정이다..
다만, 핵신고를 시작으로 하는 비핵화 절차 개시 이전 제재 완화는 어렵다는 점에서 경협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칠 수 있다는 게 부담이다.

이밖에도 유엔총회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이 관전 포인트로 10월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합의 사항 도출 여부가 중요하다는 평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 발간했다”며 “. GIGS 섹터 리밸런싱에 따른 비중 조절 차원의 단기 자금 유입 수요 존재 등으로 삼성전자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이어 “성장주와 수익률 갭이 존재하는 소재/산업재의 리바운딩 가능성은 높게 판단하나, 트럼프가 공공 인프라 사업에 쓰이는 제품, 용역, 원자재에 미국산을 우선적으로 사용 의무화에 대한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머징 낙수 효과는 기대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기와 무관한 업종 중심의 종목장세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