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Biz-24]볼보, 자율주행 전기트럭 '베라' 공개…"내년 상용화 목표"

공유
0

[글로벌 Biz-24]볼보, 자율주행 전기트럭 '베라' 공개…"내년 상용화 목표"

-차량 위치·배터리 상황·화물 적재량 등 실시간 파악 가능

볼보의 무인 전기 자율주행 트럭 베라. 이미지 확대보기
볼보의 무인 전기 자율주행 트럭 베라.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볼보가 자율주행 전기트럭 '베라(VERA)'를 공개했다.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볼보가 베를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전기트럭 베라는 신기술 시스템을 도입해 베라가 정확성과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볼보에 따르면 베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송통제센터에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각 차량의 위치, 배터리 상황, 화물 적재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해준다.

또한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고 소음이 적어 밤낮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볼보는 베라가 상용화되면 큰 폭의 판매 수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쇼핑 등으로 물류 산업이 성장하는 추세임에 따라 베라의 상용가치 또한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베라는 △생산공장·항구·공항 등을 오가는 물류 트럭 △자동으로 후진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쓰레기 수거 트럭, △자동으로 수확기의 경로를 따라가는 사탕수수 수거 트럭 등에 사용 가능하다.

클라크 닐슨 볼보트럭 사장은 "베라가 운송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전기차 모두 차세대 기술 분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올 초 무인 전기 자율주행 트럭을 12월까지 개발에 완성해 2019년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이에 베라를 공개하고 글로벌 투자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