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T모바일이 5G로 사업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모바일은 최근 스웨덴 이동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35억 달러(약 3조9400억원) 규모의 5G 계약을 맺었다.
T모바일이 핀란드 노키아와 같은 금액 규모의 5G 계약을 협상한 지 불과 1주일 만이다.
에릭슨은 T모바일의 전 주파수 대역에 5G 기술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앞서 T모바일은 지난달에도 노키아와 35억 달러 규모의 5G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성사된 5G 관련 계약 중 최대 규모였다.
노키아는 T모바일에 5G 분야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일괄 공급하게 됐다. 노키아는 T모바일의 600MHz와 28GHz 밀리미터파에 사용될 5G망을 우선 구축할 예정이다.
T모바일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뉴욕, 로스엔젤레스, 댈러스,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주요 도시부터 5G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