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상반기 ES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도 전체 매출액 700억원과 비교해도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올해 ESS 매출 예상액은 2700억원대로 전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이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은 작년까지 총 340MWh의 ESS를 공급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1위의 ESS 업체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며 “기존 중전기기뿐 아니라 ESS, 스마트 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