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오픈…‘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동인구 끌어모으겠다’

공유
0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오픈…‘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동인구 끌어모으겠다’

장관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대표는 경인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형수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장관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대표는 "경인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형수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키즈존, VR존 등 부족함이 없는 부대시설을 갖췄다. 경인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노력을 다하겠다.”

장관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대표는 11일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에서 열린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은 이날 김포시 고촌읍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3042m²(920평) 규모로 17개 타입의 객실 825개를 갖추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어려운 데다 유동인구가 부족해 객실을 어떻게 채울지가 고민이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호텔 안팎을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할 곳으로 꾸미기로 했다. 킹스위트 룸에서는 돌잔치 같은 가족 단위의 소규모 행사를 열 수 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10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 두 개가 놓여있는 넒은 공간이 나타난다. 직원들이 코스 요리를 케이터링해준다.

3층에는 승마, 슈팅게임 등을 할 수 있는 VR존이 있다. 슈팅 게임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고객에게는 호텔 내 카페에서 음료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손님을 위해 미끄럼틀과 그물망 등이 설치된 키즈존도 마련했다.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 것이다.

호텔 밖에도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호텔 근처에 있는 건물을 빌려 1층에는 디저트카페를, 2층에는 브런치레스토랑을 만들 예정이다. 디저트카페는 다음달 1일 오픈이 예정돼 있다. 탄생석 디저트 등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메뉴를 선보인다. 김포와 일산 지역에 거주하는 엄마 고객을 겨냥한 브런치레스토랑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출연하는 인기 TV프로그램에 나온 음식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의 위탁운영을 맡은 김태연 피치매니지먼트 대표는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호텔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변 관광시설과 손잡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인근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 등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카약, 요트, 보트 체험 및 선셋크루즈 등 각종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을 타고 오는 고객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5호선 마곡역, 9호선 김포공항역, 1호선 계양역 등 3곳의 지하철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 카카오택시, 벅시 등과 손잡고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다. 지하에는 267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차를 타고 오는 고객들도 불편함 없이 호텔을 방문할 수 있게 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관계자는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만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독보적인 호텔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에 오시는 모든 고객들이 단순히 투숙하는 것이 아닌 호텔 내에서 최상의 서비스와 혜택을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