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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선 영향, 유럽 주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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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선 영향, 유럽 주가 소폭 상승

'스웩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면서 유럽연합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스웩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면서 유럽연합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지난 9일(현지 시간) 실시된 스웨덴 총선에서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이 예상보다 적은 의석수를 확보한 데 힘입어 유럽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유럽의 뉴스포털에 더로컬에 따르면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전일 보다 0.33%, 독일 DAX 지수는 0.22%, 범유럽 지수인 Stoxx50는 0.48%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일단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이 17.6%의 득표율을 기록해 지난 2014년 총선보다 5% 이상 득표했으나 다행히 현 중도좌파 연립여당이 40.6%로 승리한 데 대한 안도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스웨덴민주당이 제3당으로 약진했고, 이들이 EU 탈퇴(스웩시트)를 주장하고 반이민 정책을 표방하는 등 유럽 각국의 극우바람이 유럽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한 나라인 스웨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해진 만큼 큰폭의 상승을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이 같은 EU 국가들의 주식시장이 소폭상승한 반면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0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이미 EU 탈퇴를 확정한 영국의 정서상 영국인들이 체감하는 유럽 타국가의 정치변화가 그만큼 작았다는 뜻이고, 이에 영국의 독자적인 경제정책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