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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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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 만들 것"

- 직원들에게 '소통하는 기업문화'·'재무구조 강화'·'변화와 혁신' 주문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당면하고 있는 경영환경을 인지하고 비장한 각오로 아시아나항공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이 10일 "막중한 책임감과 각오를 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 사장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아시아나항공의 수장이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그는 "최근 기내식 공급지연과 항공기 정비지연 이슈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고 회사 내외부로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면서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의 각오를 새로이 해 우리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항공사’,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3가지를 주문했다.

한 사장은 △소통하는 기업문화 △재무구조 강화 △변화와 혁신 등 세 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그는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다"면서 "이럴 때는 모든 조직원이 합심하여 목표를 새로이 하고 한 곳을 바라보면서 소통해야 한다. 나 역시 회사 내 어떠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대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소통하는 문화를 주문했다.

이어 "회사의 재무력은 경쟁력 있는, 차별화된,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수익 창출능력에서 비롯된다"면서 "우리의 역량을 총집결해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재무력 회복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운항, 정비, 캐빈, 공항서비스, 여객 화물영업 그리고 관리 업무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가 답습하고 고착화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12일 기내식 시설 이전과 10월 1일 인천공항 카운터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아시아나항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덧붙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