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기용하자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톡톡한 홍보 효과로 브랜드 강화와 함께 판매도 확대됐다는 평가다.
식료품 회사도 대박을 터트렸다.
대상의 베트남 현지법인 득비엣푸드는 어린이 소시지 제품에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지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동아제약 박카스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동아제약이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쓰자 지난 8월말 현재 박카스 판매량이 280만개로 달해 90만 달러(10억1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베트남 광고업계에서는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섭외하기 위해서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박항서 감독의 모델료는 6개월 계약 조건에 27만 달러(약 3억원), 1년은 45만 달러(약 5억원)에 달할 것으로 광고업계는 내다봤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