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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골프웨어 1위 크리스에프앤씨, 유통채널다각화…내달 초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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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골프웨어 1위 크리스에프앤씨, 유통채널다각화…내달 초 코스닥 입성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사진=손현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사진=손현지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골프웨어 스포츠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가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올해 배럴, 엠코르셋에 이어 증권시장에 입성할 3번째 의류기업이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대표이사 우진석)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수년안에 매출 5000억 원의 사업 규모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핑(PING)·파리게이츠(Pearlygates)·팬텀(Fantom)·고커(Goker) 등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골프웨어만으로 연 매출 2000억원 이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국내 업계 1위에 오른 곳이다.

최대주주는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다. 보유 지분율은 59.12%다. 윤정화 전 대표이사가 22.86%, 우진석 대표이사가 7%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11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5.3%, 31.2%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1.7%를 기록중이다.

특히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 3개 브랜드에서 대부분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해 매출액 중 3개 브랜드의 비중은 88%였다.

파리게이츠는 럭셔리 영 캐주얼 브랜드다. 고커(Goker)라는 브랜드를 골프 악세사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에 런칭했다. 지난해에는 마스터바디에디션이라는 브랜드를 신규런칭했다.
공모자금은 브랜드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파리게이츠 브랜드 개발에 집중투자하는데 쓸 계획"이라면서 "차입금은 소액이라 대부분 브랜드 유통망 확장과 신규 브랜드 론칭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매출 수익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업계 최고수준인 전국 523개로 늘리는 한편, 백화점에서의 인지도를 활용한 대리점 확대로 이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김 사장은 "상장 공모 자금으로 청소년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새로 더해 종합 패션업계 톱클래스 기업으로 우뚝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대로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351만6000주, 주당공모가액은 3만4000~3만8200원이며, 조달 목표금액은 1196억~1344억원이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7일부터 1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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