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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테슬라 주가 조작 혐의'…공매도 투자자, 머스크 CEO에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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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테슬라 주가 조작 혐의'…공매도 투자자, 머스크 CEO에 집단소송

-트윗 하나에 주가 11% 치솟아…현재 소송 7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혐의로 공매도 투자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 회사 '트론 리서치'의 앤드루 레프트는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공매도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히기 위해 '거짓 트윗'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머스크와 테슬라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머스크와 테슬라는 법정 분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달 8일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며 자금이 확보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1% 상승했다.

이후 머스크는 지난달 13일 테슬라 블로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투자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으나, 자금 조달 계획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머스크는 테슬라의 상장폐지 계획을 포기하고, 기업공개 상태를 유지하겠다 밝혔다.

머스크의 발언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엎치락뒤치락하자, 공매도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게 됐으며, 잘못된 정보로 잠재적 고객에게도 피해를 줬다는 게 공매도 투자자들 주장이다.

이에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와 테슬라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혐의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가 상장폐지 계획을 밝힌 후, 그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7건으로 집계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