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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트리플 카메라 '부상'…삼성·LG·애플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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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트리플 카메라 '부상'…삼성·LG·애플 '가세'

-갤럭시A 탑재 유력…LG V40도 적용 가능성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 P20 시리즈. 사진=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 P20 시리즈. 사진=화웨이.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트리플 카메라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플래그십 갤럭시A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 LG전자와 애플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성전자는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신형 갤럭시A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기로 했다. 갤럭시 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되는 건 갤럭시A가 최초다.
트리플 카메라는 카메라 모듈이 3개인 것으로 여러 렌즈를 조합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장점을 지닌다.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선 화웨이가 올 3월 세계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P20프로’를 출시한 바 있다.

화웨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그간 카메라 1대를 탑재해왔다. 작년 9월 출시한 갤럭시노트9에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며 카메라 수를 처음으로 늘렸다. 이후 갤럭시S9플러스와 갤럭시A 등에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는 배경은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달 갤럭시노트9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초부터 중가대폰 전략을 수정해 새로운 혁신을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시장의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 ‘가격과 성능’ 두 가지를 동시에 잡겠다는 뜻이다.

LG전자와 애플도 트리플 카메라 채택을 준비하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10월 공개할 예정인 V40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전략폰인 G8에서 또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포켓나우는 전했다. 애플은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