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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마지노선 위태…ELS 녹인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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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마지노선 위태…ELS 녹인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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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홍콩H지수가 급락했으나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의 녹인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선 기준으로 약 20%의 여유가 남아 ELS 녹인knock-in, 손실구간)으로 확대될 우려는 기우라는 것이다.

최근 항생H(HSCEI)지수가 최근 이틀째 급락했다. 지난 5일은 -2.25% 하락했으며, 그 다음날인 6일은 -0.79% 하락했다.
이에 따라 홍콩H지수도 마지노선으로 평가받는 1만5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HSCEI지수에 비중이 큰 IT 및 금융주가 하락하면서 지수의 급락이 나타났다는 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HSCEI지수에서 금융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2.5%가 넘는 상황”이라며 “,금융주의 경우 미국과의 통상마찰이 악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본토에서도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홍콩H지수의 단기급락으로 ELS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다. 단기간에 홍콩H지주가 급락하며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에 불똥이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규모도 만만치 않다. HSCEI지수를 활용해 발행된 ELS/ELB 규모는 전체의 50% 수준인 34조 9,258억원이며, 건수로는 2807건으로 집게 되고 있다.

하지만 우려가 현실로 바뀔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ELS KI까지 여유가 넉넉하기 때문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HSCEI지수 1만704pt 기준으로 24.32% 가량의 (하락해도 손실이 발생하

지 않는) 여력이 존재한다”며 “실제 ELS의 KI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은 그 지점보다도 낮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연구원은 또 “HSCEI지수가 8100pt까지는 하락해야 KI이 시작될 것”이라며 ““HSCEI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 10% 내외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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