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이뤄진 첫 대규모 투자로 주력사업인 철강 분야에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5개의 코크스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포스코는 기존 쇳물 생산량을 유지하는 만큼 6기 코크스 공장은 기존 코크스 공장 가운데 노후화 된 공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해 6기 공장으로 돌린다는 것.
코크스는 용광로에서 철광석을 녹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환원제로 산화된 상태의 철원광석을 환원시켜 철 순도를 높여, 순수 철로 만들어준다. 제철과정에서 필수 원료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고로를 증설하지 않는다면 노후화된 기존 설비를 개선해 6기 공장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이 지난 5일 “글로벌 철강산업 선도와 제조업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