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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중공업 건조' FSRU에 中 자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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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중공업 건조' FSRU에 中 자본 투자

-중국건설은행 자회사, 건조 대금 70% 지급

삼성중공업 FSRU 이미지사진(자료=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FSRU 이미지사진(자료=삼성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노르웨이 선사가 발주하고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대규모 해양플랜트 사업에 중국 자본이 투입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17만㎥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에 중국건설은행 자회사 CCBFL의 자금이 투입됐다.
이 선박은 노르웨이 선사 '호그(Hoegh) LNG'가 발주했다. 호그는 CCBFL의 지원금 70%를 해당 선박의 건조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0년 상환으로, 이자율은 6%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호그로부터 FSRU 1척을 2억3000만 달러(약 2700억원)에 수주했다. 이 계약에는 옵션 3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FSRU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한 뒤 육지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지서 생산하는 것보다 경제성·편의성 부문에서 우수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