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공항에 따르면 대풍 제비로 인한 간사이 공항의 피해가 시간이 지나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간사이 공항 측은 복구와 재개강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수출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간사이공항은 일본의 수출 전진기지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의약품 등이 간사이 공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비중이 전체의 75%에 달한다.
일본 오사카 세관 당국은 간사이공항을 통한 수출 화물액이 연간 5조7000억엔 우리돈으로 약 5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간사이 공항의 복구 시점은 예측 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공항 내 있는 항공기 견인 차량이 대부분 침수돼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간사이공항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다리도 유조선과 충돌해 교각 등이 파손돼 복구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다.
간사이 공항의 화물 취급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2300t이었다.
연간으로는 전년 85만t이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