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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실적 악화' 페이스북, 부동산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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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실적 악화' 페이스북, 부동산 투자 확대

-직원, 업무 공간 부족 호소…본사 인근지역 매입 나서

페이스북이 실적 악화에도 부동산 규모를 키우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이미지=블룸버그)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실적 악화에도 부동산 규모를 키우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이미지=블룸버그)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페이스북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부동산 규모를 키워 베이 에어리어(Bay Area)를 잠식하고 있다.

페이스북 본사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의 멘로파크(Menlo Park)에 있다.

페이스북은 본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본사 인력을 10년 동안 두 배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 측은 "우리는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에게 개인 공간을 많이 주거나 미래 고용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안쪽으로 용지를 더 확장하고 있다. 이스트 베이(East Bay)에 12개가 넘는 오피스 빌딩을 인수하고 타워 두 개를 완전히 임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베이 에어리어에 MPK21이라는 건물을 새로 짓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부동산 확장 움직임은 최근 실적이 악화한 것과 대조적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최악의 주가 폭락을 겪었다.

지난달 뉴욕 증시에서 19% 폭락해 하루 만에 시가 총액 1194억달러(약133조4175억원)가 사라졌다.

지난 2분기 페이스북 매출은 132억3000만달러(약 14조7818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134억달러(약 14조9718억원)에는 못미쳤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