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유명 미국프로농구구단 'LA 레이커스' 훈련시설에 태양광(PV) 패널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에너지 설비 기업 '바하 에너지'와 협력해 진행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LA 레이커스 구단은 일 년에 3만8000달러(약 4234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당 0.16달러(약 168원)씩 절약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친환경 구단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 설치로 일 년에 6745 에이커 규모의 숲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만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수주에 힘입어 LG전자는 사업확장을 위해 미국에 태양광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매년 500MW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예정으로, 운영은 오는 2019년 상반기 시작된다.
LG전자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에 주거용 태양광 패널 '네온R'을 출시하며 캐나다 태양광업체 '그래스호퍼솔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북미 지역에서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