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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5000억원 투자 제2사옥 착공…2021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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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5000억원 투자 제2사옥 착공…2021년 완공 목표

-스타트업 성지 조성…'한국판 구글캠퍼스'
- 공간 활용도 중심 '플랫폼형 건물' 설계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네이버가 '한국판 구글캠퍼스' 마련을 위해 성남 분당에 제2사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4일 성남시와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성남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 본사 옆 부지에 신사옥 건립을 위해 착공했다. 오는 2021년 2월 완공이 목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3년 12월 성남시로 부터 신사옥 부지를 매입했다.

제2사옥은 6000명~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하7층에서 지상 8층 높이이며, 연면적이 기존 그린팩토리 1.6배에 달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부지 매입액과 별도로 건물과 시설 투자에 4000억~5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네이버는 제2사옥을 네이버 직원은 물론 △벤처기업·스타트업 △스몰비즈니스 △콘텐츠 창작자 △미래 IT인재 등이 함께 사용하는 스프트웨어 지원시설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입주시키는 한편, 체계적으로 지원해 제2사옥을 '한국판 구글캠퍼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2사옥은 건물 외관 보다는 사용자가 공간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공간 활용성에 촛점을 둔 '플랫폼형 건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0년에 완공된 그린팩토리는 27층 가운데 1층과 2층을 외부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IT와 디자인 분야 중심의 2만3000권의 책을 가지고 있는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매월 47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