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ET은 은행권과 약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전자문서방식에 의한 외상수출채권 중복매입 방지 시스템(일명 O/A 한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오는 3일부터 서비스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감사원이 외상수출채권의 중복매입 사실을 다수 적발함으로써 시스템 구축을 통한 한도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수출업체들이 외상수출채권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계약정보 및 수출증빙 자료를 제출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직수출업체는 기존의 수출증빙자료 대신관세청의 신고필증자료를 실시간 활용함으로써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고 서류제출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수출신고금액을 기준으로 은행별 매입금액과 총액을 비교·관리함으로써 매입한도를 벗어나거나 중복매입의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다.
O/A 매입한도관리 서비스는 KTNET이 은행들과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는 무서류(Paperless) 무역 송금업무와 함께 수출입 대금결제 과정에서 필요한 수출증빙서류 검증이나 제출의 생략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수출기업의 업무효율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