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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IG넥스원, 어뢰 '타이거상어' 내년 하반기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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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IG넥스원, 어뢰 '타이거상어' 내년 하반기 판매 목표

-테스트 진행 중…방위사업청과 양산 계약 대기중

LIG넥스원이 개발완료한 어뢰 ‘타이거상어(왼쪽)’와 LIG넥스원CI.이미지 확대보기
LIG넥스원이 개발완료한 어뢰 ‘타이거상어(왼쪽)’와 LIG넥스원CI.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개발 중인 어뢰 ‘타이거상어(Tiger Shark)’가 장보고급 잠수함에 앞서 손원일급에 먼저 장착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최근 새 어뢰 타이거상어를 개발 중으로 내년 하반기 판매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이거상어는 해군이 개발한 기존 수중유도무기인 백상어(K731)를 대신해 중량급 어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타이거상어에 필요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모든 절차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방위사업청과의 양산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거상어는 해군에 실전 배치될 장보고 III(KSS-III)급 잠수함(4000t SSK)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지만, 이보다 앞서 KSS-II(손원일 U214 급)에 먼저 장착될 전망이다.

장보고 III은 9월 진수를 목표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타이거상어는 백상어, 청상어 그리고 홍상어의 후속 어뢰로 멀리 떨어져 있는 적의 함대 및 잠수함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현재 중어뢰로 사용되는 백상어와 비교해 보면 범위와 속력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타이거상어의 배터리 유형은 경어뢰 ‘청상어’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배터리 유형(Li Ion)이 적용됐다.

한편 타이거상어는 LIG넥스원에서 개발 당시 붙여진 제품명으로 해군에서 쓸 경우 새 공식명을 지정받게 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