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 개막을 앞두고 QLED 8K TV의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QLED 8K는 8K 해상도가 주는 선명도, 퀀텀닷 기반의 풍부한 색재현력과 디테일,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보여주는 HDR10+ 기술을 더해 최적의 영상을 보여준다.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000니트의 밝기를 구현, 아침 햇살이나 모닥불의 불꽃 등 기존 TV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높은 밝기의 HDR영상 구동 시에도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여기에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 업스케일링을 적용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기술로 머신 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TV가 수백만 개의 영상을 미리 학습함으로써 가능해졌다.
QLED 8K는 TV 스스로 최적의 필터를 찾아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해준다. 각 장면을 화질 특징에 따라 분류해 영역별로 명암비·선명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이와 함께 AI 기술을 탑재해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최적화 해준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관중 소리를 높여주고 콘서트 장면에선 저역대 소리를 강조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해 준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단순히 8K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삼성 QLED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8K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