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에 따르면 8월 현재 KOTRA 지원으로 325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상반기 사업 참여자의 취업이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작년 700명 대비 15% 가까이 늘어나 800명 이상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일자리대전’과 ‘해외취업박람회’ 개최로 국내외서 해외취업 문 활짝
KOTRA는 국내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청년들에게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최한 국내 최대 해외취업박람회인 ‘글로벌일자리대전’에는 해외 유망기업 188개사가 참가해 청년들과 채용 면접을 진행했고,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일본 취업박람회’에는 약 100개 사의 일본 기업이 내한해 한국 청년을 채용한다.
또한, 지난해 8개국에서 24회 개최한 해외 현지취업박람회를 올해에는 16개국 40회로 대폭 확대한다.
KOTRA에 따르면 국내외 전 방위적 해외취업 지원에 힘입어 해외취업에 성공시킨 청년은 2013년 207명에서 2017년 700명으로, 매년 약 100명꼴로 늘었다.
◇해외진출기업, 한상기업과 뜻 모아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전개
코트라는 해외진출기업 및 한상 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뜻을 하나로 모아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우리기업 1개사 당 한국 청년 1명씩 채용)’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동남아 지역에서 시작된 이 운동에 전 세계 547개사가 참가해 불과 4개월 만에 한국 청년 150여 명의 채용을 확정지었다.
KOTRA는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참가 기업을 추가로 모집하는 한편, 동참 기업의 청년 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취업자 현지정착 위해 멘토단과 헬프데스크 운영
한편 KOTRA는 해외취업자의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취업자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법률·회계 전문가 및 취업선배 등으로 구성된 현지 멘토단을 운영하고, 온라인 헬프데스크(각 지역별 해외취업카페)를 통해 취업자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과거 취업자의 실태조사를 실시해 현지 적응 여부 및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해외취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발굴과 우리 경제 글로벌화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며 “글로벌일자리대전의 성공적 안착과 1사 1청년 일자리운동의 전 세계 확대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