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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취업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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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취업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 이끈다

- 188개사 참가 글로벌일자리대전, 16개국 40회 해외취업박람회, 1사 1청년 운동 등 전 방위 지원
- 작년 700명에 이어 올해 800명 이상 해외취업 성사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KOTRA(코트라)가 가중되는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8월 현재 KOTRA 지원으로 325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상반기 사업 참여자의 취업이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작년 700명 대비 15% 가까이 늘어나 800명 이상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OTRA는 양질의 해외취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취업지원 무역관을 31개에서 50개로 확대했고, 이중 K-MOVE 센터가 설치된 중점 무역관 16곳에는 일자리 전담관을 별도로 지정해 일자리 업무에 무게를 더욱 실었다.

◇‘글로벌일자리대전’과 ‘해외취업박람회’ 개최로 국내외서 해외취업 문 활짝

KOTRA는 국내외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청년들에게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최한 국내 최대 해외취업박람회인 ‘글로벌일자리대전’에는 해외 유망기업 188개사가 참가해 청년들과 채용 면접을 진행했고,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일본 취업박람회’에는 약 100개 사의 일본 기업이 내한해 한국 청년을 채용한다.

또한, 지난해 8개국에서 24회 개최한 해외 현지취업박람회를 올해에는 16개국 40회로 대폭 확대한다.

KOTRA에 따르면 국내외 전 방위적 해외취업 지원에 힘입어 해외취업에 성공시킨 청년은 2013년 207명에서 2017년 700명으로, 매년 약 100명꼴로 늘었다.
혼다 등 글로벌 기업 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작년에만 120명에 달한다. 해외 구인수요 발굴 인원 또한 2013년 2375명에서 2017년 7979명으로 3.4배 늘어, 우리 청년의 선택의 폭을 계속 넓혀주고 있다.

◇해외진출기업, 한상기업과 뜻 모아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전개

코트라는 해외진출기업 및 한상 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뜻을 하나로 모아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우리기업 1개사 당 한국 청년 1명씩 채용)’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동남아 지역에서 시작된 이 운동에 전 세계 547개사가 참가해 불과 4개월 만에 한국 청년 150여 명의 채용을 확정지었다.

KOTRA는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참가 기업을 추가로 모집하는 한편, 동참 기업의 청년 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취업자 현지정착 위해 멘토단과 헬프데스크 운영


한편 KOTRA는 해외취업자의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취업자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법률·회계 전문가 및 취업선배 등으로 구성된 현지 멘토단을 운영하고, 온라인 헬프데스크(각 지역별 해외취업카페)를 통해 취업자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과거 취업자의 실태조사를 실시해 현지 적응 여부 및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해외취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발굴과 우리 경제 글로벌화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며 “글로벌일자리대전의 성공적 안착과 1사 1청년 일자리운동의 전 세계 확대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