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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두산인프라코어, '골칫덩이' 벨기에 용지 4년 만에 매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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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두산인프라코어, '골칫덩이' 벨기에 용지 4년 만에 매각 성공

-현지 스토리지 공급업체 '록오' 매입

두산인프라코어가 벨기에 용지를 4년 만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사진=dhnet)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가 벨기에 용지를 4년 만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사진=dhnet)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벨기에 용지가 4년 만에 매각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벨기에 프라머리(Frameries) 용지를 현지 스토리지 공급업체 록오(Lock'O)에 매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 9월 연이은 적자를 청산하기 위해 유럽 생산기지인 프라머리 법인의 폐쇄를 결정했다.

프라머리 법인이 소속된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의 누적 손실 규모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7490억3400만원에 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폐쇄 결정 당시 현지 노동자들과의 마찰로 정리 절차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현지 법에 따라 폐쇄 결정 전 300여 명의 프라머리 법인 직원들에게 폐쇄 의향을 전달했으나 접점을 찾는 데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는 공장이나 법인을 폐쇄할 경우 사전에 직원들에게 해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법에 규정돼 있다.

용지 매각은 10월 중 진행된다. 록오 측은 매입 절차가 시행되는 대로 기존 용지 건물의 개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