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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카카오톡으로 테러 모의하다 발각"…터키 교사 1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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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카카오톡으로 테러 모의하다 발각"…터키 교사 15년형

-카카오톡·텔레그램 메신저로 테러 모의하는 경우 늘어

카카오톡 로고(자료=카카오톡)
카카오톡 로고(자료=카카오톡)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터키에서 카카오톡으로 테러 활동에 대해 논의하다가 발각된 남성이 징역 15년 형을 받았다.

30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터키 아다나(Adana)에서 수학교사로 재직 중인 한 남성이 카카오톡으로 테러 활동 내용을 주고받은 정황이 터키 보안부의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터키 보안부가 용의자 집에서 '귈렌(Gulen)' 관련 서적과 계좌가 발견해 법원에 회부시켰다.

터키고등법원은 용의자에게 15년 형을 선고했다. 이에 용의자는 불복, 상고했다.

귈렌 운동은 터키의 세속주의에 대항해 만들어진 문화 운동으로, 종교다원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터키 정부는 귈렌 운동을 테러 활동으로 규정하면서 철저하게 색출하고 있다.

귈렌 운동은 전 세계에 국제학교·대학 등 280여개에 이르는 교육기관을 설립한 바 있으며, 한국에는 레인보우국제학교(RIS) 등 총 3곳이 있다.

한편, 러시아 테러단체도 앞서 201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살폭탄 사건에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사용하면서 메신저를 통한 테러 활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