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NSSMC의 미야모토 카츠히로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철강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일철주금은 아르세로미탈과 함께 에사르스틸 인수를 위해 약 60억 달러를 입찰했다. 인도의 NCLAT는 지난 7월 23일 심사 과정에서 인수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면서 인수가 지연된 상태다.
미야모토 부사장은 인수를 마지막까지 추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 참여를 위한 모든 관련 서류를 인도 NCLAT에 제출했다”며 “이달 말 최종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철주금은 인도 타타스틸과 합작으로 현지에 자동차용냉연강판을 생산사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의 무역장벽에 따라 현지 진출은 불가피한 선택이 됐다. 인도는 2015년 9월 열연강판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했다.
2016년 기준 일본의 수출은 거의 절반으로 급감했다. 한국과 중국산 수입에도 제재를 가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