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뱀부항공, 취항도 하기 전 가짜 도메인 곤혹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올 연말 출범 예정인 새로운 저가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비슷한 이름으로 홍보하는 사기성 사이트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베트남 항공청까지 '착각'해 뱀부항공에 운항허가 이전 영업활동을 '경고'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27일(현지 시간) 뱀부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공식 웹 사이트는(http://bambooairways.com)이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항공청으로부터 내려온 문서에 언급된 웹 사이트 주소는 (https://bambooairway.vn)이다.

뱀부항공 관계자는 "이것은 사기성 웹 사이트 중 하나이며 종종 잘못된 정보를 게시함으로써 우리 명성과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과정에 발생하는 모든 내용을 포함하여 운영에 대한 공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웹 사이트로는 http://bambooairways.com만 사용한다"며 "이는 특히 무역 촉진 계획 및 항공 운송 사업 활동에 관한 민간 항공법의 규정에 맞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도메인 이름이 https://bambooairway.vn인 사기 웹 사이트의 경우 뱀부항공측은 각 법률 컨설턴트가 이 불법 행위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신문방송에 공개하고 처벌하기 위해 법률 컨설팅을 받았다.

하지만 도메인 이름이 'bambooairway.vn'인 사이트 관리 업체의 행위는 민간 항공법에 대한 규정위반은 아니다. 다만 뱀부항공과 모기업인 FLC그룹의 이미지와 명성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인정됐다.

현재 이 도메인을 사용하는 업체는 뱀부항공에 대한 각종 정보와 베트남의 관광명소를 상품화하여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FLC의 고급리조트와 연계된 상품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언뜻보면 뱀부항공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여행사다.

뱀부항공은 베트남 항공 관리국에 'bambooairway.vn'이라는 도메인 이름으로 웹 사이트를 관리하는 위법 행위를 방지하거나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