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MD사와 자회사 ATI테크놀러지ULC는 최근 LG전자 국내 본사와 미국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을 취하했다. 양사는 지난해 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낸 바 있다.
세 특허는 LG전자가 2014년 말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탑재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뉴클런과 스마트 TV용 시스템온칩 등과 관련이 있다.
LG전자는 AMD사와 합의를 이끌어내며 소송은 철회됐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LG전자와 함께 소송을 당한 미국 TV업체 ‘비지오’와 미국 셋톱박스용 반도체 기업 ‘시그마디자인’은 특허 침해가 일부 인정됐다.
US ITC는 AMD가 주장한 세 특허 중 506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비지오에겐 해당 특허를 사용한 TV 제품에 한해 미국으로의 수입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