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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 스마트폰 발열대책은?…보냉제 사용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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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 스마트폰 발열대책은?…보냉제 사용은 금물

갤럭시노트9은 열을 흡수하는 열스프레더가 카본 소재로 되어 있어 기존 제품보다 냉각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노트9은 열을 흡수하는 열스프레더가 카본 소재로 되어 있어 기존 제품보다 냉각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스마트폰이 폭염에 노출되면 내부 부품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스마트폰의 동작이 느려지거나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 소모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성도 점점 커진다.

일본 IT미디어 모바일은 27일(현지 시간) NTT 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통신 3사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재팬에 스마트폰의 발열대책을 묻고 이를 소개했다.
먼저 한여름 야외에서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는 디스플레이 밝기를 높이는 데 따른 발열과 사용하지 않는 응용 프로그램에 의한 불필요한 내부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삼성전자 재팬 관계자는 조언했다.

특히 스마트 폰이 뜨거워졌을 경우 전원을 끄고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스마트폰의 열을 빨리 식히고자 성급한 마음에 보냉제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 단말기 본체를 보냉제로 식히더라도 내부의 CPU 온도가 내려 가지 않으면 내외 온도차에 의한 결로가 생겨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충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발열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보다 방열성이 뛰어나도록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 야외 햇빛에서도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밝기를 낮춰도 선명하게 보여 발열을 억제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갤럭시노트9은 열을 흡수하는 열스프레더가 기존 실리콘 대신 카본 소재로 되어 있어 기존 제품보다 약 3배의 냉각 기능이 향상됐다. 따라서 게임이나 동영상을 시청해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