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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모피어스랩, 충칭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서 베리택과 상용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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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모피어스랩, 충칭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서 베리택과 상용 계약 체결

식품 데이터 투명성 높이고 식품 이력 효율적으로 추적

23일 충칭에서 개최된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에서 '글로벌푸드체인 얼라이언스'가 발족됐다. 자료=모피어스랩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충칭에서 개최된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에서 '글로벌푸드체인 얼라이언스'가 발족됐다. 자료=모피어스랩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충칭에서 열린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Smart China Expo)'에서 싱가포르의 풀스택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모피어스랩(Morpheus Labs)과 클라우드 태그 솔루션 공급업체인 베리택(veriTAG)이 '베리허브(veriHUB)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용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모피어스랩이 27일 발표했다.

베리택은 QR코드를 통한 태깅 및 추적 시스템으로 식품의 출처와 과거 운송 및 통관 정보를 수집해 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 기업이다. 또 엔터프라이즈용 플랫폼인 모피어스 랩은 얼라이언스 내에서 관련 기업에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블록체인 관리, 구현 및 배포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베리허브 블록체인 플랫폼을 고도화함으로써 식품 데이터의 투명성을 높이고, 식품 이력을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이번 상용 계약을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2008년 분유 파동 이후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블록체인은 식품 생산 및 수출 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사기를 방지할 수 있어 식품 거래와 유통 측면에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기술로 손꼽힌다. 양사는 이번 정식 업무 제휴를 통해 국제 식품산업에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제이슨 림 베리택 CEO는 "모피어스랩은 싱가포르 정부가 인정하는 유망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며, "모피어스랩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전 세계 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피어스랩 추앙 페이-한(Chuang Pei-Han) CEO 또한 "올해 4분기 플랫폼 상용화를 앞둔 모피어스랩이 풍부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베리택과 실질적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고객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어려움 없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피어스랩과 베리택은 양사간의 파트너십 외에도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사케 핀테크(SAKAE Fintech)'와 싱가포르 소프트웨어 기업 'Y3 테크놀로지스(Technologies)', 블록체인 로열티 리워드 거래소 '리픽 프로토콜(Reefic Protocol)', 그리고 모듈 방식의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인 '널스(Nuls)' 등과 공동으로 '글로벌 푸드체인 얼라이언스(Global Food Chain Alliance)'를 발족하는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