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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노르웨이의 무더운(?) 여름…20도 넘는 날이 무려 5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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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노르웨이의 무더운(?) 여름…20도 넘는 날이 무려 50일!

노르웨이 피요르드의 아름다운 전경. 무더운 여름의 기온이 20도로, 우리에게는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지만 노르웨이인들에게는 힘든 나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 피요르드의 아름다운 전경. 무더운 여름의 기온이 20도로, 우리에게는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지만 노르웨이인들에게는 힘든 나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앞으로 적어도 2022년까지 4년 간은 올해보다 더 더운 여름이 올 것으로 예측된 보도들이 유럽에서 나오는 가운데 북극과 가까운 북유럽의 노르웨이도 올해와 같은 무더운 여름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많은 노르웨이의 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노르웨이의 베르겐슈타트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기상학자들의 조찬모임에서 이 같은 논의가 쏟아져 나왔다. 귀나르 메이허 노르웨이 기상연구센터 연구원은 "노르웨이가 앞으로 더 많은 극한적 날씨를 맞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더 잦은 더위, 집중호우, 반대로 긴 가뭄 등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 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유럽의 대표적 농업국가 중 하나인 노르웨이가 이러한 위기에 놓였다는 것은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유럽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노르웨이가 '역대급 여름'이라고 부르는 올 여름 노르웨이에서는 '20도가 넘는 날이 50일 정도'였다. 예년의 12일에서 4배 가까이 오른 기온이다. 20도면 우리나라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이 정도를 무더운 여름으로 부르는 노르웨이에서 내년 여름을 맞아보면 어떨까.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