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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실패한 ‘사포’, 윤승원이 실패한 ‘파넨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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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실패한 ‘사포’, 윤승원이 실패한 ‘파넨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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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중계화면 캡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지난 20일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후반 20분경 사포를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황희찬은 몇 차례 돌파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골 결정력 등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포는 발 뒤꿈치로 공을 띄워 수비수의 키를 넘기는 축구 기술이다. 기술을 쓰는 모습이 챙이 넓은 모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포르투갈 단어로 모자를 뜻하는 ‘샤페우(chapeu)’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국에서는 일본을 통해 이름이 전해져 ‘사포’라고 불린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이라고 부른다. 지난 2015년 5월 당시 FC바르셀로나에서 소속이던 네이마르가 빌바오 선수를 상대로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사포보다 축구 경기에서 자주 보이는 기술은 ‘파넨카 킥’이다. 페널티킥을 찰 때 키커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골대 한가운데로 차는 킥을 뜻한다. 골키퍼가 미리 어느 한쪽으로 몸을 던지는 경우가 많아 생긴 기술이다. 지난 1976년 체코슬로바키아 대표팀의 안토닌 파넨카 선수가 선보이며 ‘파넨카 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 1월 23세 이하 대표팀의 윤승원 선수가 베트남을 상대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파넨카 킥’을 시도했다 실패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