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글로벌 수주잔량은 이달 초 기준 3000척, 7600만 CGT(재화중량t수)으로 집계됐다. 200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가별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1840만 CGT)과 일본(1370만 CGT) 순서였다. 최고점 대비 한국은 54%, 일본은 49%가 각각 하락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관련 선박의 수주 잔량은 늘었다.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와 LNG선의 수주잔량은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했다.
클락슨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의 선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VLCC와 LNG 수주잔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