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운영 기업의 대표와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캠페인에서 멜라니아는 "SNS는 사용법을 잘못하면 파괴적이고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전한 인터넷 습관을 몸소 실천해 최대한의 정보와 방법을 아이들에게 줄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심지어 멜라니아가 남편의 트윗을 읽지 않거나, 뉴스에서 백악관에 대해 알리는 내용을 읽지 않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과 함께, 남편의 트윗을 말리지도 못하면서 SNS의 적절한 이용을 호소하는 멜라니아는 모순적이라는 비판도 따랐다.
불과 몇 시간 전,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뮬러 특검팀을 "국가적 불명예(National Disgrace)", "성난 민주당지지 폭력배들(Angry Democrat Thugs)"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매도했다. 또 사흘 전 트럼프를 비판하고 기밀 접촉 자격이 박탈된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도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CIA 국장"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