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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日 3대 고로업체, 올해 8조5000억원 투자…"전기차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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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日 3대 고로업체, 올해 8조5000억원 투자…"전기차 시장 정조준"

-초고장력 車강판 증산…JFE스틸. 연속주조 신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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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신일본제철과 JFE스틸, 고베제강 등 일본 3대 고로업체가 올해 8350억 엔(약 8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초고장력 자동차강판을 비롯해 원료시설 등 상공정 시설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올해 4400억 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JFE홀딩스와 고베제강은 2500억 엔, 1450억 엔을 각각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신일철주금은 6.8%를 늘렸고, 고베제강의 투자액은 12.8%나 증가했다. JFE스틸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 업체의 투자는 상공정 및 전기차를 겨냥한 자동차강판 등 하공정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신일철주금 투자는 5월부터 진행한 카시마제철소 코크스 증설이 올해까지 이어진다. 특히 하공정 증설이 주목된다. 전기차를 비롯, 초고장력 자동차강판 수요 증가에 따라 용융아연도금라인(CGL) 1기를 추가로 건설한다. 강도 및 가공성을 또 한 번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고베제강은 카코가와제철소에 최점단 열처리 기능이 탑재된 연속소둔설비 신설에 착수했다. 냉연공장 증강도 동시에 이뤄진다. ‘슈퍼하이텐’ 자동차강판 생산을 위한 행보다.

JFE스틸은 상공정 생산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 주력인 서일본제철소에서 생산능력 증강에 추진된다. 오카야마 공장에 400억 엔을 투자, 슬래브 연속주조기를 신설, 이곳에 약 400억 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1년 2월 가동을 목표로 삼았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