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의원이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 수입 자동차를 겨냥해 추진 중인 고율의 관세부과 조치를 완화해달라는 서신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실효되면 조지아주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기아자동차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조지아주 내에서도 일자리가 줄어들고 시장이 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조지아주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해외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조지아주 자동차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계 자동차 제조업체의 고용 인력은 약 6만9000여 명으로, 연간 29억 달러 규모를 생산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대부분 기아차 공장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조지아주 기아차공장에서 일하는 인력은 약 3000여명으로, 조지아주 경제발전 원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